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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이슈 및 관심 종목/Tech & Battery

앱코 주가 및 실적 전망 (국내 1위 게이밍 기어 업체)

2021. 12. 28.

게이밍기어, PC부품 전문기업인 앱코의 주가전망, 밸류에이션, 연도별, 분기별 실적 추이 등 투자 검토를 위한 기초 분석자료입니다.

 

- 순서 -

1. 기업개요
2. 최대주주 및 대표
3. 주가
4. 밸류에이션
5. 연간 실적 추이
6. 분기 실적 추이
7. 주요 이슈와 뉴스

 

앱코 기업개요

 

앱코는 서울 강서구에 본사를 두고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PC게임용 게이밍기어를 제조하여 국내외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게이밍기어는 게임에 필요한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등 관련 전자장비를 말합니다.

 

앱코 키보드

 

게이밍기어 외에도 2019년부터 신규사업으로 'OHELLA', 'ABKO Life', 'Beatonic' 등의 브랜드로 소형가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충전함 제조 공급을 통한 디지털교과서 사업 관련 ICT 사업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로지텍(Logitech)과 유사한 기업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로지텍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있습니다. (로지텍 시가총액은 13.5B$, 약 15조원)

 

앱코 사업부문별 매출(천원)

 

소형가전 사업의 매출이 2020년 이후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주 사업은 게이밍기어 부문입니다. 별도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외주업체 외주를 통해 수입 판매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국내 게이밍 시장 점유율은 키보드 49%, 헤드셋 51%, 마우스 32% 를 기록했습니다. 

 

판매는 주로 인터넷 쇼핑몰과 PC방에 대한 B2B 방식이 주였으나 코로나 이후 PC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대형마트와 쿠팡 등을 통한 B2C 매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11월부터 미국 아마존 판매를 개시하는 등 해외채널을 통한 판매도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방산업인 e스포츠 시장 성장성 (자료 Newzoo, 앱코)

 

앱코 최대주주 및 대표

 

앱코 최대주주는 대표이사인 73년생 오광근 대표로 본인 지분 25.4%, 특수관계인 포함 시 51.45%의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공동 창업자인 이태화 대표는 10.68%의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앱코 최대주주

 

 

 

[코스닥人]이태화 앱코 회장 “책임 경영 위해 복귀…세계시장에 깃발 꽂겠다” : 네이버 금융

1세대 게이밍기어 전문가 이태화 회장 복귀PC방 10곳 가운데 9곳은 앱코 제품연내 게이밍 모니터·노트북 출시…제품 다양화45여개국 진출…자사몰 키워 해외시장 공략△이태화 앱코 회장[이데일

finance.naver.com

 

앱코 주가

 

현재 주가는 13,550원으로 2020년 12월 상장 당시 공모가 24,300을 크게 하회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1,332억 원입니다. 상장 당시 PER 13~15배 수준의 비교적 합리적인 공모가 밴드 설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밴드 상단의 가격으로 공모가가 결정되었습니다. 

 

52주 최고가는 상장 직후 기록한 30,700원, 52주 최저가는 12,650원입니다. 올해 수익률은 -51.3%, 최근 1개월간은 -1.1%로 횡보 중입니다. 

 

앱코 주가현황

 

앱코 주가 그래프

 

앱코 밸류에이션

 

전년도 EPS 2,319원 기준 PER 5.8배, 향후 12개월 추정 PER 기준 4.0배로 실적 추정치에 큰 오차가 없다면 상당한 저평가 상태입니다. 관련 업종의 글로벌 1위 기업과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참고로 로지텍의 경우 PER 15배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PBR 1.6배, EV/EBITDA 5.0배이며, 총 자산 1,477억 원, 부채비율 85.4%, 순현금 상태입니다. 향후 배당금 지급 계획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앱코 밸류에이션 지표

 

앱코 연간 실적 추이

 

국내 피시방 중심의 게이밍 기어 공급 확대 등으로 2016년 매출 297억 원에서 2020년 1,532억 원까지 빠른 속도로 매출을 증가해왔습니다. 

 

앱코 매출액 추이

 

2020년 상장 첫해 영업이익 235억 원, 순이익 182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2022년 내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425억 원, 순이익은 330억 원입니다. 전망대로 300억 원대의 순이익을 거둔다면 현재 1,300억 원대의 시가총액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 올해 분기 실적 결과를 보면 현재 예상되는 이익 추정치는 상당 부분 하향 조정되어야 할 여지가 커 보입니다. 상장 초기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이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앱코 영업이익, 순이익 추이

 

앱코 분기 실적 추이

 

올해 예상 순이익이 159억 원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해 실제 분기별 실적은 매우 부진한 상황입니다. 3분기 말 누적 매출액 909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순이익 -11억 원으로 적자 전환된 상태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게이밍기어의 주 수요처인 피시방 영업이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앱코 분기 매출

 

앱코 분기 이익

 

앱코 주요 이슈와 뉴스

 

SSD와 블루투스 키보드, 이어폰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게이밍기어와 마찬가지로 본사에서 개발, 기획하고 중국 위탁업체를 통해 공급받는 구조로 보입니다.  

 

 

앱코의 신제품 러시는 12월에도 계속된다...SSD카드-이어폰-블루투스 키보드 - 테크M

앱코가 가성비 끝판왕 제품들을 대거 출시, 12월을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앱코는 SSD 분야에 신규 사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게이밍 이어폰, 블루투스 키보드 등을 새롭게 론칭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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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분기 적자 전환된 실적 관련 기사가 있습니다. 코로라로 인한 PC방 영업시간 제한과 GPU가격 폭등 등이 게이밍기어 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부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국내외 게이밍기어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방교육청을 중심으로 스마트스쿨 사업이 본격화되고, 생활가전 사업부에서 핵심 제품에 영업력을 집중하며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앱코 관계자

 

 

[SR전자IT] ‘PC방 영업시간 제한 타격’ 앱코, 3분기 매출 208억 기록…전년比 52% 감소 - SR타임스

- “위드코로나 본격 시행되면 PC방 업황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 예상[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이밍기어업체 앱코는 올 3분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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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의 게이밍기어 수요가 이연 되는 성격의 것이라면 향후 코로나 이후 매출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게임 시장이 PC방 중심에서 탈피하는 것이라면 기존 B2B 중심의 사업방식이 성장의 한계를 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쿠팡이나 아마존 등을 통한 매출이 확대되는 것이 정상적인 주가가치로 평가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결국 브랜드 경쟁력이 관건입니다.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내용과 수치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매수/매도 등 투자판단의 근거와 책임이 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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