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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이슈 및 관심 종목/5G & Telecommunications

5G 관련주 비교 (기지국 및 중계기업체)

2020. 4. 6.

5G 관련 종목 중 시가총액이 비교적 큰 5개 업체의 최근 주가 동향과 실적 및 밸류에이션입니다. 케이엠더블유(시총 23,255억원), RFHIC(시총 10,349억원), 서진시스템(시총 5,140억원), 에치에프알(시총 4,103억원), 쏠리드(시총 2,885억원) 5개 종목입니다.

5G 관련주는 크게 기지국 장비업체와 중계기 및 계측기 관련 업체로 구분해서 볼 수 있는데 각 기업들의 사업영역은 RFHIC같은 다시 팹리스 성격의 업체에서부터 서진시스템 같은 케이스제작까지 넓게 펴쳐져 있어 동일한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는 국내 5G투자를 계기로 한 차례 상승한 이후 기간 조정을 거치고 있는 단계로 향후 미국 등 해외 시장 성과에 따라 또 한번 큰 폭으로 움직일 여지가 많은 섹터라서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투자의 지표로 삼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요 5G기업의 현재 주가수준과 최근 성장의 속도를 비교해보기 위해 정리해본 내용이니 참고는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업개요

 

케이엠더블유 : 이동통신 기지국용 장비 및 부품생산업체, 무선통신용 RF가 주요매출로 소위 5G대장주?

 

RFHIC : GaN 트랜지스터와 GaN 전력증폭기 생산업체, 화웨이 매출비중 부담되나 GaN 트랜지스터의 가능성! 

 

서진시스템 : 통신장비 케이스 제작업체, 삼성향 매출이 대부분

 

에치에프알 : 무선전송장비, 중계장비 등 통신용부품 제조, SK텔레콤, Verizon 등 국내외 통신사업자 대상

 

쏠리드 : 유무선 중계기 업체, 국내 통신 3사 모두 납품 

 

 

주가 현황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 매우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RFHIC의 경우는 52주 신고가 근처의 주가에 있습니다.  

 

 

케이엠더블류는 작년 겨울 이후 정체된 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1년을 기준으로 보면 300%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번 3월에도 잠시 하락한 주가를 이미 회복했습니다. 광 트랜시버를 제작하는 오이솔루션 같은 종목도 최근 2년을 보면 놀라운 주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에치에프알의 경우에는 올해 초 Verizon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뒤늦게 많이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5G 관련주들 대부분이 최근 1~2년간 매우 좋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케이엠더블유가 2조3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입니다. 단순히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으로는 쏠리드와 서진시스템이 가장 저평가입니다.

 

 

자본 및 부채

 

쏠리드가 다소 부채비율이 있지만 다들 부채비율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듯합니다. 

 

 

외형성장

2015년 이후 전년도까지 매출액 성장이 가장 큰 종목은 서진시스템입니다. 2015년 777억원 매출액에서 전년도 3,924억원으로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익 성장

케이엠더블유는 2018년도까지 적자상태인 기업이었습니다. 2019년 들어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익 성장은 RFHIC가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실적 전망 

증권사에서 추정한 실적 추정치입니다. 모든 종목이 전년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나 종목들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네트워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각국이 5G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PBR

부담스러운 밸류로 보이는 종목들도 있습니다만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전년도 ROE가 70% 가까이 됩니다. PBR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EV/EBITDA

전년도 EBITDA 기준 EV/EBITDA입니다. 케이스 제작업체인 서진시스템을 제외하고는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PER

전년도 실적 기준 PER입니다. 올해 순이익이 상당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올해 예상실적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10배 초반의 PER까지 하락하게 됩니다. 서진시스템은 10배 미만이 될듯합니다.

 

 

배당수익률

 

배당은 서진시스템만 지급하고 있습니다.

 

 

5G 선진국답게 이들 종목 외에도 오이솔루션, 알엔지테크놀로지 등 제법 많은 관련 종목들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투자 cycle에 민감한 업종이고 업종내 밸류에이션 보다는 종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이미 주가가 한 차례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인 점도 고려해야합니다.  

물론 실적 성장과 가능성의 측면만 본다면 아직도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인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향후 해외시장 대응능력 등에 따라 개별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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