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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이슈 및 관심 종목/5G & Telecommunications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가 및 밸류에이션 분석)

2020. 6. 10.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국내 통신 3사에 대한 간략한 재무정보 및 주가 분석 내용입니다. 전년도 이후 5G와 신규투자 감소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주가는 3사 모두 부진한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다른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 급등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따른 실적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업종이라 상대적인 투자매력은 높아 보입니다.

 

지난 1년간 세 기업의 주가 비교입니다. 3사 모두 전년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의 주가가 그중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SK텔레콤이 -13.61%, KT가 -11.59%, LG유플러스가 -9.0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을 좀 더 길게 5년 동안을 비교해보면 LG유플러스의 상대적 주가 상승이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 5년간 주가 수익률 (017670) -13.04%, (030200) -13.36%, (032640) +39.27%)

 

 

SK텔레콤이 현재 219,000원으로 52주 최고가 대비 83% 수준이며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인 약 306,000원 대비로는 40%의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KT는 24,800원, LG유플러스는 13,05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각 36%, 41%의 상승여력이 있는 주가 수준입니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SK텔레콤이 5.8%로 가장 양호했지만 1년간을 기준으로 하면 -13.6%로 가장 부진합니다. 3사 모두 최근 종합주가지수 상승 폭 대비로는 상당히 부진한 주가였습니다. 

 

 

시가총액은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처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순입니다. 매출액은 KT가 가장 많습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유선 부문의 매출액이 SKT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서지만 모두 현금흐름이 워낙 좋은 기업들이라 재무적인 부담을 논할 대상은 아닙니다. 자본규모 대비 시가총액은 KT가 0.4배로 가장 낮습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성장률입니다. 앞서 5년간 주가가 LG유플러스가 가장 좋았다고 본 것처럼 매출액과 EBITDA, 순이익 모든 면에서 LG유플러스의 성장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전년도와 올해 예상 순이익입니다. 올해 3사 모두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용자당 요금 증가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년 대비 성장률로 보면 SK텔레콤이 56%로 가장 양호합니다. KT는 18%, LG유플러스는 24% YOY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5년간 각 기업의 순이익 변동 현황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순이익에 하이닉스 실적이 지분법으로 들어오다 보니 하이닉스 실적에 따라 순이익의 변동이 크게 발생됩니다. 영업이익으로는 전년도 1조 1천억 원 정도의 실적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 결과입니다. LG유플러스만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SKT, KT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1분기 실적만 보면 전년대비 순이익이 증권사 전망만큼 연간으로 증가할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작년도 PER은 연간 평균으로 SKT가 23배, KT가 12배, LG유플러스가 14배 정도였습니다. 향후 1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현재 PER은 SKT가 10.6배, KT가 8.2배, LG유플러스가 9.6배 정도입니다.

과거 SKT가 다른 두 기업 대비 높은 PER로 거래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 실적 대비 SKT가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PBR도 3사 모두 전년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KT는 낮은 수익성으로 과거에도 PBR 0.5배 정도에서 SKT나 LG유플러스 대비 낮게 평가받았습니다. 올해와 내년 전망대로 5G 효과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실적이 개선되면 과거보다 낮은 PBR로 거래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영업이익과 감가상각비 등을 합산한 EBITDA 대비 기업가치 비율입니다. 이 비율만 보면 KT는 매우 저평가 상태입니다. 비교적 지속적인 투자부담이 큰 산업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연구개발비는 SK텔레콤이 가장 많습니다. SK텔레콤이나 KT의 영업이익이 1.1조 정도로 비슷한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SKT의 연구개발비가 더욱 많아 보입니다.

 

 

배당수익률은 SKT, KT가 4% 이상, LG유플러스가 3% 정도로 예상됩니다.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은 기업들이라 현재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척 싸 보이던 기업들이 없어져 버린 상황이라 통신 3사의 배당수익률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더라도 통신에 대한 수요가 줄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게임도 해야 되고 화상회의도 해야 되고, 정보를 접할 시간도 많아지면 수요는 증가할 것입니다. 5G에 대한 전환도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규제는 지속되어야 하고 또 지속되겠지만 요금이 인하되진 않을 겁니다. 또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완충역할을 할 여지도 충분합니다.

넷플릭스 등에 대한 망 이용료 이슈도 예상외의 실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실적이 증가할 사업은 아닙니다. 온 국민이 이미 휴대폰을 다 쓰고 있고 인구는 줄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는 오르기 마련이고 배당수익률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배당수익률과 최근 주가의 소외된 정도를 보면 SKT와 KT가 상대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난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결국 그중에서 가장 성장하는 기업의 주가가 가장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콘텐츠와 OTT 사업에 앞선 것으로 보이는 SKT나 5G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LG유플러스 등 각 기업에 대한 나름의 장기전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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