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엔지 삼성전자 오스틴 증설 수혜 기대

올해 1월 한양이엔지는 "미국 시장개척 기반 마련"이라는 목적으로 329억원을 미국법인에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했습니다. 자기자본의 10.8%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가총액 2천억원의 회사 규모를 감안하면 절대금액으로도 적지않은 투자입니다.

 

 

한양이엔지 홈페이지에 소개된 미국법인의 위치는 "12100 Samsung BLVD SUITE 100 Austin TX 78754, U.S.A" 로 삼성 오스틴 공장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로 해당 주소를 검색한 결과입니다. SAS 공장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투자시기와 여부를 놓고 다소 이견이 있었던 삼성전자 오스틴법인 SAS는 이제 조기 증설로 결론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삼성의 파운드리 생산라인은 평택까지 7개 (기흥 2개, 화성 3개, 오스틴 1개, 평택 1개)이고 이번에 오스틴에 EUV라인을 증설한다면 EUV 라인으로는 화성, 평택에 이어 3번째가 됩니다.

 

파운드리에서 TSMC와의 경쟁을 위해 EUV를 통한 기술격차 축소와 함께 단가경쟁에 나서야 하는 삼성으로서는 미국 현지법인 라인 증설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7nm급 공정에 대한 수요도 고려할테고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법인인 SAS가 지난달부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해외 채용 사이트에는 생산직부터 관리인, 환경 분야 전문가까지 전 분야에서 현재 약 50여 개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바이든 "반도체 생산에 미국인 투입"…삼성 美 파운드리 영토 더 넓힌다 - 머니투데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라는 법원의 창의적인 출구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재판도 내년 1월이면 결론이 나는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미국 대통령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재용 부회장은 EUV 노광장비 확보 등을 위해 네덜란드까지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여러 기사들과 정황을 보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증설은 세레모니만 남겨둔 듯하고, 앞서 언급한 대로 한양이엔지를 비롯한 많은 장비업체들도 그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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