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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이슈 및 관심 종목/Semi-conduct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 (네패스, 하나마이크론, 엘비세미콘 등)

2020. 8. 25.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유망 종목을 확인하기 전에 아주 반도체에 관한 기초적인 정리를 하고 갑니다. CPU, GPU, AP, CIS, PMIC, DDIC 같은 반도체들을 비모메리 반도체라고 합니다. 많이 알고 있는 디램, 낸드를 제외한 반도체는 비모메리 반도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막연히 생각해도 알 수 있듯 컴퓨터에 들어가는 CPU, 그래픽처리장치인 GPU, 모바일 AP, 이미지처리장치인 CIS 등은 만들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전력처리장치인 PMIC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즉 DDIC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제품들입니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들어가고 전장에도 쓰이지만 특히 스마트폰 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난이도가 낮다고 해서 성장성이 없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오래된 8인치 팹이 귀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동부하이텍이 덕분에 살아났습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대부분은 PMIC와 DDIC 영역입니다.

 

그리고 반도체 시장은 크게 설계업체(팹리스업체)와 생산업체(파운드리 업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이 모든 걸 다하는 기업도 있고 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팹리스도, 설계는 안 하고 생산만 대신해주는 파운드리 업체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생산을 하려면 건설, 설비 부터 장비도 필요하고 Sic 같은 소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패키징과 검사장비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장규모를 보면 비메모리 시장이 메모리 시장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특히 과점화된 D램 부분은 대한민국을 빼고는 시장이 유지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미국의 영역입니다. 엔비디아, Qualcomm, 인텔, TI 등이 비메모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들입니다. 그리고 비메모리 파운드리에서는 대만의 TSMC가 1위,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1위' TSMC, 3분기 삼성과 격차 더 벌린다

'파운드리 1위' TSMC, 3분기 삼성과 격차 더 벌린다, 트렌드포스 보고서

www.hankyung.com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이 정도로 하고 국내 시장에서 비메모리 시장 확대의 수혜를 볼 수 있는 패키징 사업을 중심으로 중소형? IT종목 5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에도 비메모리 팹리스기업도 있고 비메모리 설비 증설에 따라 제조 공정이 변화하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장비업체들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마켓 규모와 관련성면에서는 테스트와 패키징과 같은 후공정 쪽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네패스, 하나마이크론, 테스나, SFA반도체, 엘비세미콘 5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시가총액과 매출액 기준으로는 SFA반도체가 가장 큰 기업입니다.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은 테스나가 가장 높습니다. 

 

 

하나마이크론, 네패스, 엘비세미콘은 부채비율이 150%를 넘는 수준입니다. 과거 CAPEX의 정도와 향후 투자에 대한 부담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합니다. 네패스가 자회사 분할 / 지분 매각 / IPO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재무적 부담이 큰 이유로 보입니다. 

 

 

네페스 29,100원, 테스나 77,100원의 주가입니다. 테스나와 하나마이크론 등 대부분 종목들이 52주 최저가 대비로는 2배 가까운 상승이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은 SFA반도체가 가장 우수합니다. 8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못오른 모회사 에스에프에이가 지금은 더 매력적인 주가로 보입니다.) 네패스는 -13%, 엘비세미콘도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과거 5년간 매출액 성장률입니다. 엘비세미콘과 테스나가 30%넘는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EBITDA 역시 테스나와 엘비세미콘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네패스와 하나마이크론은 매출액 대비 높은 EBITDA 성장을 보였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각 기업의 순이익 변동추이입니다. 네패스는 올해 2분기 적자였고 올해 전체로도 적자가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자회사 네패스아크 투자 관련 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입니다.  

 

 

작년도 평균 PER과 향후 1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한 PER입니다. 하나마이크론과 테스나는 적정 예상실적이 없어 제외했습니다. 네패스가 19.8배, SFA반도체가 15배, 엘비세미콘이 13배 정도의 PER입니다. 

 

 

EV/EBITDA 기준으로는 하나마이크론, 네패스, 엘비세미콘이 5~7배 수준으로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현재 PBR은 하나마이크론이 1.1배로 가장 낮습니다. 테스나는 3.8배, 네패스는 3.2배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년도 기업별 연구개발비 현황입니다. 네패스와 하나마이크론이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지출했습니다. 매출액 대비로 보더라도 네패스가 4.6%, 하나마이크론이 3.1%로 가장 높습니다. 그 다음은 테스나 1.8%입니다.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이라 배당수익률이 의미 있진 않습니다. 주가에도 별 영향을 주진 않을 테고요. 네패스와 하나마이크론이 전년도 배당금 기준 1% 남짓한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 특성상 현재까지의 재무현황과 밸류에이션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중요한 기업들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최근 CAPEX와 뉴스들을 잘 살펴봐야겠지요.

 

5개 종목 모두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종목들입니다. 굳이 지금 시점에서 관심을 가질 종목은 네패스와 하나마이크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네패스의 경우 자회사 분할 상장이슈를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부담일 수 있습니다. 어느 기업이든 개별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확신이 없이는 장기투자가 어려운 종목들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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