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의 지배구조
기업분할 이후에도 여전히 복잡한 효성그룹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을 보면 효성이 1조6,351억원, 효성중공업이 5,958억원, 효성티앤씨가 6,450억원, 효성화학이 4,243억원, 효성첨단소재가 6,182억원입니다.
효성티앤에스 상장과 캐피탈매각, 그리고 효성중공업의 에브리쇼 증자 등 최근 효성 지배구조 관련 몇 가지 이슈가 나오고 있습니다. 규제에 따른 변화의 측면이 강하지만 확보한 현금의 용도와 맞물려 누가 가장 수혜를 볼지, 향후 그룹의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가질만합니다. 또 앞으로도 효성은 계속 걱정없이 배당을 줄 수 있는지.
효성그룹의 몇 가지 변화 소식
1. 효성티앤에스 상장
효성티앤에스는 (주)효성이 54%, 조현준, 조현문, 조현상씨 이상 세 형제가 각 14.13%를 보유한 효성의 자회사입니다. 해외사업 증가로 전년도 연결기준 순이익 677억원을 기록한 우량회사입니다.
오너일가의 40%넘는 지분으로 일감 몰아주기의 규제에 포함되기 때문에 IPO를 통해 지분율을 낮추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사 규제 기준은 30%)
IPO를 앞두고 작년도 600억원 가까운 배당을 실시했네요. 음...
2. 효성중공업 자회사 에브리쇼에 3,180억원 유상증자
갤럭시아에스엠 아래 있던 방송제작업체인 에브리쇼를 효성중공업으로 옮기고 증자를 통해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효성중공업과 합작사를 세우는데 투자할 예정이고 6년간 분할증자 추진 예정이라고 합니다.
효성이 가진 안양공장부지 일부를 에브리쇼에 매각한다는데 에브리쇼가 중공업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데이터센터 부지를 효성으로 부터 매입하는 구도인 것 같습니다. 왜???
에브리쇼 관련 내용은 아래 기사로 확인 가능합니다. 기사를 봐도 왜 에브리쇼인지는 모르겠네요.
3. 효성캐피탈 매각
효성의 지주사 전환과 금산분리 문제로 효성은 캐피탈을 올해 말까지 매각해야 합니다. 지난 9월 효성캐피탈 매각 우협대상자 선정을 공시했습니다. 매각금액은 4천억원 정도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효성이 확보한 투자자금의 계획에 대해 언급된 기사입니다. 투자의 방향은 분명해보입니다. 자금을 확보한 효성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지가, 또 효성중공업, 에브이쇼와 등 계열사와의 역할관계는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심입니다.
(주)효성 최대주주 현황
(주)효성은 첫째 아들인 조현준씨와 삼남 조현상씨가 21% 가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성중공업은 (주) 효성이 32.47%, 조석래 명예회장이 10.18%, 조현준씨 5.84%, 조현상씨 4.88%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개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여러모로 어려운 회사입니다. 계열의 지배구조도 오너가의 지분 향방도 여전히 복잡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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