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035420) / 카카오(035720)
사업영역을 제외한 재무제표의 수치들을 기준으로 한 NAVER와 카카오에 대한 비교 내용입니다. 최근 언텍트 모멘텀으로 두 종목 모두 주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고 5년 기준으로 카카오는 100%가 넘는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2017년 카카오 주가부진 이후 최근에는 성장성에 주목한 카카오의 주가 상승이 좀 더 가파르게 나타났습니다.
두 종목 모두 현재 52주 최고가를 기록 중이며 최저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최근 1달간 네이버는 27%, 카카오는 40% 가량 올랐고 1년간 수익률은 두 종목 모두 100% 수준입니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37.9조원, 카카오는 21.5조원입니다. 총자본 대비로는 네이버가 5.8배, 카카오가 3.7배로 카카오가 좀 더 자산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네이버 89.1%, 카카오 52.2%로 모두 안정적입니다.
매출액은 네이버가 카카오의 2배 이상인 6.6조원 정도이며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은 카카오가 7.0배로 네이버 5.7배보다 높습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카카오가 34.7%로 더 높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이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EBITDA의 연평균 성장률 역시 카카오가 26.9%로 높습니다. 카카오 순이익의 경우 전년도 영업권 상각 등의 영향으로 적자였습니다.
2019년도 두 기업의 연구개발비 현황입니다. 회사의 규모 만큼 NAVER의 연구개발비가 1.7조원으로 3배 이상 높습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보더라도 NAVER가 26.0%로 카카오의 15.2% 대비 더 많은 연구개발비를 사용 중입니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네이버가 9,610억원, 카카오가 3,158억원으로 모두 전년도 이익규모를 크게 넘어섭니다.
올해 1분기 실적발표 결과 전년 동기 큰 폭의 성장을 보였고 시장 예상치보다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이후 주가 역시 다시 한번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실적기준실적 기준 PER은 네이버가 39배, 카카오가 74배입니다. 2019년도 실적 기준의 현재 PER은 네이버는 68배 수준입니다. 최근 높아진 기대감을 제외하고 최근까지 보여온 성장성만 생각하면 두 기업 모두 다소 부담스러운 밸류입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보여준 그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어야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것 같습니다.
PBR 기준으로는 네이버가 5.5배, 카카오가 4.4배로 두 기업 모두 과거 밸류에이션 구간의 상단에 온 모습입니다.
카카오는 전년도 적자였고 네이버의 경우 과거 평균 10~20%의 높은 ROE를 유지했습니다.
EV/EBITDA의 경우 NAVER가 29.7배, 카카오가 47.1배입니다. 카카오의 EV/EBITDA는 38배 수준인 아마존(Amazon.com) 보다도 더 높아졌습니다.
두 종목 모두 아직 배당을 적극적으로 할 시기는 아닙니다. 배당수익률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털이고 기존 광고사업 외에도 게임, 쇼핑, 음악, 모빌리티 등 다각화된 사업을 진행 중인 대표적인 IT 성장기업임에 분명합니다. 비슷한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주가 역시 매우 유사한 상승흐름을 중장기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수치들로도 알 수 있듯이 현재는 카카오가 좀 더 성장성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최근의 주가상승은 언텍트의 테마를 타고 좀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현재 전년도 실적 기준 PER 116배 정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래 실적을 보면 아마존은 과거 5년간 매출액은 약 2.8배, 이익은 3배가량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역시 30%가 넘는 EPS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보여온 성장성과 향후 1~2년 사이의 단기적인 전망만 놓고 본다면 이제는 아마존이 카카오보다는 더 싸게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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