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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 strategy

EBITDA를 활용한 가치주 찾기

2020. 9. 23.

EV/EBITDA와 PER 등을 기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들을 찾아봤습니다.

절대적인 몇 개의 밸류에이션 기준을 가지고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재무적인 기준을 가지고 기업들을 정리하다 보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도 있고 기업들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가 됩니다.

 

EV/EBITDA와 PER, 흑자기업, IT업종 이라는 기준으로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세부기준은 전년도 EBITDA를 기준으로 EV/EBITDA가 3배 이하인 종목, PER이 10배 이하인 종목, 그리고 최근 5년간 순이익이 계속 흑자였던 종목으로 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을 PER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영풍부터 유아이엘까지 20개 종목이 포함됩니다. S&K폴리텍, 코텍, 탑엔지니어링, 파워로직스, 토비스, 동양이엔피, 인포바인, 씨엔지하이테크, 케이씨, 한양이엔지, 솔브레인홀딩스, SNK, 대덕, 동아엘텍, 빅솔론, 슈프리마에이치큐, 디아이티, 서원인텍 등의 종목이 있습니다.

 

주가는 9월 23일 기준입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고려아연이 있는 영풍그룹의 취상위 지배회사인 영풍이 8,565억 원으로 가장 큽니다.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과 코리아써키트 가치만 해도 2조 원이 넘으니 분명 저평가 기업인 것은 분명합니다. (지주회사들에게 이 부분이 투자의 절대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주가와 증권사 목표주가가 있는 경우 목표주가를 비교한 표입니다. 영풍의 현재 주가는 465,000원 증권사 목표주가는 700,000원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목표주가가 있는 종목은 파워로직스가 있습니다. 

 

 

기업들의 1년간 수익률입니다. 케이씨(티씨케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와 동양이엔피, 솔브레인홀딩스외에는 다들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그래서 저평가 종목에 포함되었겠지요. 가장 부진한 종목은 대덕, 코텍, S&K폴리텍 등입니다.

 

 

최근 1개월간 주가는 동아엘텍, 케이씨, 동양이엔피가 10% 이상 상승해서 추세를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동아엘텍의 주각 수익률이 가장 뛰어납니다. 찾아보니 2분기 실적이 좋았네요. 

 

 

52주 최고가 대비 현재주가의 수준입니다. S&K폴리텍은 최고가 대비 절반 이하의 주가입니다. SNK, 대덕도 최고가 대비 50%대의 주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2019년 영업이익과 2020년 예상영업이익을 같이 비교한 표입니다. 중소형 종목이 대부분이라 예상 영업이익이 없거나 업데이트가 늦어 신뢰도가 낮은 경우가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예상 수치로만 보면 대덕, 빅솔론, 디아이티, 토비스 등 제법 많은 종목들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찬가지로 2019년 순이익과 올해 예상순이익을 비교한 표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해본 표입니다. 실제 1, 2분기 발표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올해 실적의 방향성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대덕과 동아엘텍, 서원인텍 등의 종목의 실적이 증가했습니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한 PER입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같이 봐야 할 것입니다. 

 

 

기업들의 PBR입니다. 씨앤지하이테크와 파워로직스외에 모든 종목이 PBR 1배 미만에서 거래 중입니다.

 

 

전년도 기업의 ROE입니다. ROE가 10% 이상인 종목들도 제법 있습니다. 

 

 

유아이엘은 작년 배당금 기준으로 예상배당률이 10%가 넘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아 이번 배당금은 작년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외 4~5%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들이 제법 있습니다. 

 

 

EV/EBITDA 기준 절대적인 저평가 종목을 찾다보니 영풍, 케이씨, 솔브레인홀딩스 같은 지주사가 많이 포함되네요. 특히 중소형 기업의 지주사들을 단순히 보유 기업의 가치대비 할인율이나 PBR 기준으로 접근하면 모멘텀 부재와 장기 저평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수치적인 가치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V/EBITDA가 낮다는 것은 순현금 상태로 EV가 낮거나 감가상각비 비중이 높아 EBITDA가 순이익 대비 높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가진 사업모델의 경쟁력과 함께 지표의 의미를 해석해가는 것에 있습니다.

아래표는 위의 종목선정 기준에서 PER기준을 제외한 30개 종목입니다. 

 

 

별도로 간단히 분석해본 한양이엔지나 케이씨, 동양이엔피 같은 몇 몇 종목은 좀더 자세히 살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IT 장기투자 유망기업] 한양이엔지

1988년 설립된 반도체관련 엔지니어링 회사입니다. 반도체 설비업을 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이기도 하고 반도체 장비주이기도 한 기업입니다. 어떤 산업으로 보는가에 따라 밸류의 평가가 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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