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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투자전략

조정 끝? 낙폭과대주 투자해도 될까?

2021. 10. 24.

9월 이후 인플레이션과 경기 고점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이 제법 조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큰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만 제외하고 본다면 이번 하락장의 원인들인 인플레와 경기침체, 금리인상 우려 등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이슈입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그러했듯 이러한 우려들은 국내 시장에 더욱 크게 반영이 되었습니다. S&P는 10월 저점을 회복하고 연고점을 갱신하고 있는데 반해 KOSPI는 3,000pt를 지지하는데도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P & KOSPI

 

지난 주 반등의 정도가 다소 아쉽지만 KOSPI도 이제 저점을 확인했다고 봐도 될까요? 다행히 시장을 억눌렀던 몇 가지 지표들은 최근 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산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BDI지수는 10월 이후 4천 중반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들의 운송 정체 우려도 정부의 개입 이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BDI지수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도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주에 발표된 미 생산자 물가지수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벌크운임(BDI지수) 

 

유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고 유럽과 러시아 사이의 정치적 우려도 낮은 상황입니다. 겨울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과거 통계를 보면 겨울철 난방 수요보다는 드라이브 시즌의 수요가 시장 가격에 더욱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Natural Gas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다면 금리상승과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적인 금리 상승의 방향성은 지속되겠지만, 테이퍼링 이슈는 더 이상 시장의 공포가 되기에는 너무 노출되고 현재 진행형이 이슈입니다. 

미 국채 금리는 시장의 상승을 중간 중간 억누르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U.S. 10 Year Treasury

 

S&P를 기준으로 미국시장은 이미 이번 조정국면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코로나 회복에 대한 기대와 대형 기술주의 성장 기대까지 시장에 고루 반영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되면 KOSPI의 조정국면도 마무리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연기금의 여전한 중립적 시장 대응과 개인들의 시장 영향력이 코로나 국면 이후 많이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반등은 원/달러 하락과 함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행히 달러 인덱스도 10월 이후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US Dollar/USDX - Index - Cash (DX-Y.NYB)

 

국내기업들의 영업이익 모멘텀이 약화되어 있긴 하나 반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코로나 이후 가장 높은 국면입니다. 앞선 지표들을 가지고 KOSPI의 장기 레벨업에 대한 기대를 말할 순 없겠지만 기술적 반등과 단기 저점 확인에 대한 전망을 해보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난주부터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낙폭과대주에 대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아직 반등 국면의 초기라고 시장을 접근한다면 낙폭과대주에 대한 우선적 접근이 유효할 것입니다.

 

최근 1개월간 -10% 이상 혹은 그 가까이 하락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8.3%), SK하이닉스(-7.9%), 셀트리온(-20.3%), POSCO(-16.3%), LG전자(-10.4%), SK바이오사이언스(-17.4%), 삼성전기(-12.3%) 등이 있습니다. 개별 종목과 코로나 변수가 큰 바이오 종목들 보다는 대형 IT종목들이 낙폭과대&시장반등의 투자아이디어로는 좀더 편한 접근으로 생각됩니다. 

 

 

 

※ 본 내용은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종목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신뢰할만한 정보를 근거로 하고 있으나,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투자권유나 추천의 의미가 아니므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인의 현명한 판단과 분석을 통해 성공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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