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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초

숏 커버링과 숏 스퀴즈의 이해와 투자활용 가능성

2022. 7. 14.

간단히 말하자면 숏 커버링(Short covering)과 숏 스퀴즈(short squeeze)는 모두 공매도한 자산을 다시 사들이는 행동을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롱 포지션은 주식의 매수 포지션을 의미하고 숏 포지션은 주식의 매도 포지션을 의미합니다. 매도 포지션 주식을 공매도 함으로써 해당 주가 하락할 때 이익을 얻는 입장에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식보단 옵션거래에서 롱, 숏포지션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https://ceopedia.org/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누군가로부터 주식을 빌려와야 하며, 주식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주식을 빌린 사람이 해당 주식을 팔아버린 이후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기에 증거금을 담보로 요청하게 됩니다.

 

결국 공매도를 한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예상한 대로 주가가 하락한 다면 높은 가격에 이미 판 주식을 더 싸게 사서 돌려주면 되니 이익이지만, 반대로 주가가 상승한다면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서 돌려주거나 증거금을 추가로 확보해야 되기에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가하락에 배팅하는 공매도

 

극단적으로 주가는 0원에서 무한대로 가격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매도를 한 사람은 주가가 상승하면 무한대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하거나 상승이 우려된다면 숏 포지션을 가진 공매도 투자자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주식매수를 통해 공매도를 청산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매수 거래를 숏 커버링이라고 합니다. 좀 더 정확히는 공매도 투자자가 매도했던 주식을 재매수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숏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을 숏 커버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숏커버링은 선물거래가 있는 원자재시장에서도 일어납니다.

 

숏 스퀴즈는 이러한 숏 커버링이 주가상승에 따른 공포감으로 일시에 급격하게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내가 공매도한 기업에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 공시가 있다던지, 애플에 인수된다던지 하는 호재가 생긴다면 주가가 더 급등하기 전에 빨리 주식을 매수해서 숏 포지션을 청산해야 합니다.

 

숏 스퀴즈에 의한 게임스탑의 주가 폭등 사례

 

이러한 숏 청산거래가 급격히 쇄도하게 되면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게 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길게는 2008년 폭스바겐 주식에서부터 최근의 게임스탑 사례까지 숏 스퀴즈에 의한 주가 급등은 늘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입니다. 

 

CNBC, source FactSet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알 수 없지만 숏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을 찾아 투자하는 기술적 투자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https://centerpointsecurities.com/

 

보통 숏 스퀴즈의 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을 선정하는 지표로 높은 공매도 비율과, 낮은 거래 유동성, 주가 변동성의 확대 등을 꼽습니다. 최근 7월에 숏스퀴즈가 가능한 주식 중에 하나로 카누(GOEV)를 언급한 기사가 있었는데 최근 1년간 공매도 증가와 함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공매도가 유동자금의 24% 수준에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Canoo Inc

 

기본적으로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이 무한정 발생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그래서 공매도 대상 기업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분석능력, 그리고 우리 같은 개미들보다 훨씬 많은 투자자금을 가진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숏커버링과 숏스퀴즈를 예상하고 공매도가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한 방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카누(GOEV)에 대한 투자권유의 의도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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