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담보대출
만기가 있는 대출로 주식을 매수해서 주식의 보유 만기를 정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한 투자방법이 아닙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보유주식을 담보로 활용해야 할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증권사의 담보대출이나 저축은행과 연계된 스탁론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듯합니다. 주식담보대출은 증권사에서만 하는 걸로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다른 상품으로 한국증권금융의 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금리와 개인 신용관리면에서 좋습니다. (변동이 없다면 과거 금감원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증권금융의 유가증권 담보대출은 개인신용평가 시 제2금융권 대출이 아닌 은행 대출로 평가됩니다.)
한국증권금융 주식담보대출
한국증권금융은 1955년 한국연합증권금융주식회사로 설립되어 증권금융업무, 투자자예탁금 관리운용업무, 신탁업무, 우리사주 수탁관리업무 등을 하는 회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최대주주이며 우리은행, 하나은행, NH투자증권 등이 주요 주주로 있습니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의 경우도 금융위나 한국은행 출신들이 오는 경우가 많고 여하튼 공기업에 가까운 느낌을 가진 곳입니다.
한국증권금융에 개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은 예수금담보대출과 증권담보대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증권금융의 증권담보대출 잔액은 `19.6월 기준 3조 원 정도로 국내 18~19조 원 정도의 주식담보대출 시장에서 1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수금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합니다.)
주식담보대출 금리는?
오늘자로 대출 예상금리는 신용등급 1등급 기준 고정금리 선택 시 2.96%로 조회됩니다. (변동금리 선택 시 3.2%) 증권사의 담보대출이 최근에 많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보다는 많이 높지요. 증권사 담보대출은 HTS에서 바로 조회, 실행되니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K사 저축은행 금리는 8.9%로 안내하고 있네요.
한국증권금융의 경우 조달금리가 낮다 보니(작년도 평균 조달금리가 1.50%입니다), 비교적 낮은 대출금리로 운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사실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만큼이나 부도율이 낮은 상품이라 금리가 높을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담보대출은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이기도 합니다.
한국증권금융 대출상품
상장주식뿐 아니라 채권, 수익증권, 비상장주식도 담보로 인정됩니다. 대출방법은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한도거래대출과 일시대출 방식인 건별 거래 대출 방식이 모두 가능합니다. 건별 거래 대출의 경우 한도거래 대출 대비 금리가 0.5% 낮은 대신 중도상환 시(만기 1개월 이전) 연 1%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대출한도는 상장주식의 경우 시가의 약 40~60% 이내에서 결정됩니다. 증권사나 저축은행 담보 상품보다는 담보인정비율이 다소 낮은 편입니다. (K사 저축은행 담보유지비율은 135%입니다.)
대출기간은 1년이고 1년 단위로 만기연장이 가능합니다.
대출진행절차
모바일로 증권금융 뱅킹 Plus 앱을 다운로드하여 신청하면 되고 절차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증권용 공인인증서나 유료 공인인증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담보로 보유주식을 제공하기 위해 타사대체출고 절차를 거래 증권사 HTS에서 해주면 됩니다.
당연하지만, 주가가 하락해서 담보(시가) 부족 시에는 담보 추가납부 혹은 대출금 상환의 방법으로 시가 환산액 부족을 해소해야 하며, 미해소 시에는 담보가 처분되어 대출금 변제에 충당됩니다.
개인이 주식투자에서 가진 최고의 무기는 시간입니다. 안되면 자식에게 물려준다는 자세가 투자와 삶의 여유를 줍니다. 변동성이 큰 주식과 대출은 결코 어울리는 조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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