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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이슈 및 관심 종목/Consumer Products

까스텔바작 실적분석과 주가전망 (이하늬의 골프웨어)

2019. 6. 14.

이하늬씨가 열심히 선전하는 골프웨어가 주 매출

패션그룹 형지

패션그룹 형지의 세 번째 상장회사가 된 까스텔바작입니다. 시총 기준으로는 까스텔바작이 세 회사 중 1위입니다. 엘리트나 I&C나 워낙 작은 회사라.. 

치열한 골프웨어 시장에서 이 만큼 빨리 성장한걸 보면 동대문시장에서 출발한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사업능력을 인정할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브랜드 인수 결정과 젊은 층을 상대로 브랜드 포지셔닝도 좋았고 광고모델 효과도 컸다고 보입니다.

이하늬처럼 패셔너블하게 골프를 즐기는 30~40대의 여성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Masstige 브랜드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모가 12,000원

공모가가 12,000원에 확정되어서 (공모예정가는 16,000원부터였는데..) 생각보다 낮게 결정되었다고 봤었는데 오늘 주가는 15,250원입니다.

국내의 안정적 실적과 나름의 브랜드를 가지고 중국 등 사업 확장 기회를 엿보는 다수의 국내 의류주들이 PER 10배 정도에서는 거래되고 있으니 15,000원대의 가격이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딱히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상장 초기라 유통물량 부담이 있고 17, 18년도 매출이 지나치게 성장한 부담이 올해와 내년에 나타날지 모르겠습니다. (의류회사는 재고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관련해서 매출과 손익이 움직일 여지도 크겠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중국 골프웨어 시장이 굉장히 쉽지 않고 생각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곳이 아니라 엄청난 모멘텀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IPO 당시 계획을 보면 중국시장 진출과 브랜드 확장 등 나름의 성장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사업은 Upside 측면에서 많은 확장성을 가진 사업입니다. 특히 지금은 시장이 더 이상 국내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천만 관광객이 면세점에서 KOREA 브랜드를 사고 해외 매장 없이도 온라인을 통한 해외 시장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골프웨어의 경우는 조금 틀릴 것 같습니다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과 경쟁이 모두 치열해진 것이지요. 하지만 글로벌에서 특히 아시아로 한정해서 본다면  K-POP 인기에 힘입은 한국의 브랜드들은 이제 상대적인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주가는 과거 실적만 보면 별로 부담스러워 보이진 않습니다만, 상장 첫 해라 올해 실적을 좀 더 확인하고 투자하는 편이 맘 편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유통물량 부담 등을 생각하면 주가가 상장 당시 가격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입니다.



까스텔바작 IR자료.pdf
6.43MB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은 투자권유의 의도가 전혀없으며 사실관계에 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심기업의 재무현황과 정보를 정리보관 및 공유하는 차원이니 단순 참고로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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